본문 바로가기
귀ㆍ보청기정보

청신경종양 증상, 수술해야 되나요?

by 더존보청기 2022. 11. 2.

 

 


우리 몸에는 12개의 뇌신경이 있습니다. 청신경종양은 '청신경초종'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제8뇌신경에 생기는 종양을 말합니다.  종양이 점차 커지면서 평형감각, 운동기능장애, 청력이 저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크기가 커진다고 해서 암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처음에는 청력저하와 귀에서 삐-하는 소리의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보통 전정신경을 둘러싸는 막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형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현기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종양이 내이 안쪽으로 생긴다면 귀울림, 이충만감, 청력저하, 증상이 심하면 안면마비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이 바깥쪽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크기가 커질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청력 감소
어지러움
이충만감
이명
안면 마비
안면 감각이상


 


아무래도 증상자체가 난청이 생기는 전조증상과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들리는 것에 비해서 어음판별능력이 많이 저하되는 편이고, 연세드신 분들은 나이 먹어서 소리가 안들리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초기 대응이 늦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소리가 갑자기 안들린다고 생각하면 돌발성난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신경종양은 크기가 수년간에 걸쳐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에 종양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MRI로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생각보다 시행하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종양을 제거하면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보다 잃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신경이 소실되었을 때 수술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많은 전문의들은 굳이 병변 부위가 커지지 않고 증상이 없다면 추적 관찰만 해도 된다고 말하는데요. 대개 감마나이프(방사선) 치료를 통해 수술을 하지만 정상적인 청력도 소실될 확률이 절반이기 때문에 감히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크기가 커지지 않고 청력이 정상적으로 들린다면 오히려 손대지 않다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크기에 따른  증상
소형종양 1cm 이하 청력변화, 전정신경 기능의 이상
중형종양 1~2cm 3차 신경기능의 이상(안면신경마비는 극히 드문 경우)
중형종양 2~3cm 하부뇌신경이상 및 뇌간, 소뇌 장애
대형종양 3cm 이상 수두증에 의한 증상

 

 



청신경종양은 종양을 제거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데요. 환자의 증상이나 병변 크기에 따라 치료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것은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선택하셔야 합니다. 사실 안면마비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청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안면 마비를 재건하는 수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의 부작용 사례는 거의 없지만 청력이 소실되거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는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